[김남우의 MLB 포커스] 이반 노바, ‘피츠버그표 투수’로 변신 성공

9월 8일(현지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반 노바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로 이적 후 7번의 선발등판 중 2번째 완투승이다. 노바는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워낙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가 피츠버그로 이적하기 전까지 거둔 성적은 7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0이며 WAR은 0.4에 불과했다. 그런데 피츠버그로 이적 후 그의 성적은 5승 0패 평균자책점 2.53에 WAR은 1.0이다.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한 것이다.

노바는 피츠버그와 상당히 궁합이 맞는 투수다. 피츠버그에서 선호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대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투심 패스트볼과 레이 시라지 코치

피츠버그는 2011년 클린트 허들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레이 시라지를 투수코치로 선임해 땅볼을 많이 생산해내는 투수를 영입하거나 키우기 시작했다. 2010년 피츠버그는 105패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클린트 허들 감독 체제를 구축하면서 새롭게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투수코치인 레이 시라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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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투수의 투심패스트볼+싱커 구사율(출처=팬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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